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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9 "러의 살해 사주로 미군 여럿 사망"…美 정국에 뇌관?

"러의 살해 사주로 미군 여럿 사망"…美 정국에 뇌관?

송고시간2020-06-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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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 의혹'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가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실제 미군 여럿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고, 실제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군이 최근 몇 달 새 적군 포로에 대한 심문을 통해 이러한 첩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사주로 미군이나 연합군이 몇 명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트윗을 통해 "신빙성이 없어 관련 보고하지 않았다는 정보 당국의 브리핑을 받았다"며 "조작된 또 다른 러시아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사실, 정보 당국 내에 의견 불일치가 있었고, 첩보가 확인될 때까지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사주로 자국민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트럼프 행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척 슈머 /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러시아가 미국인을 살해하라고 사주했다? 행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늘 그렇듯 매우 강한 대통령이 아닙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관련 당국에 즉각적인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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