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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3 [자막뉴스] '나도 살려주소'…폭우에 집 잃은 소들 위험천만 '구출 작전'

[자막뉴스] '나도 살려주소'…폭우에 집 잃은 소들 위험천만 '구출 작전'

송고시간2020-08-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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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만 보일 정도로 물이 차오른 하천변으로 소방대원들이 뛰어듭니다.

나뭇가지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 있는 소 한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로프로 소를 묶어 잡아당겨 보지만, 12시간 이상 고립됐던 탓에 좀처럼 움직이지 못합니다.

결국 성인 남성 대여섯 명이 투입되고 나서야,

힘없이 끌려나온 소.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똑바로 서는 것조차 힘듭니다.

<곽노복/합천소방서 구조대3팀장>
"땅에 다리가 안 닿으니까 계속 발을 움직여야 되거든요. 떠있으려고 하다보니까. 소들이 탈진을 해서 보통 올라오면 똑바로 걷지도 못하고 그럽니다."

불어난 강물 탓에 손 쓸 틈도 없이 축사에 갇혀버린 소들도 부지기수.

보트까지 동원해 속수무책 없이 떠내려가는 소를 구하기 위한 구조작전도 이어졌습니다.

축사를 떠나 인근 도로 쪽으로 떼 지어 달리며 탈출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어렵사리 지붕 위로 올라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가축들은, 꼬박 하루를 보내고 나서야 땅을 밟았지만 결국 숨지거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곽노복/합천소방서 구조대3팀장>
"소들이 진짜 날 구해달라는 식으로 쳐다보고, 특히 염소도 많았거든요. 신기하게 우리가 가면 우리 쪽으로 달려듭니다. 떠내려가는 애들 다 잡을 수도 없고. 마음이 안 좋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소와 돼지 등 140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 : 김민혜
*화면제공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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