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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52 [단독] 추석 연휴 목전…안타까운 부부간 비극

[단독] 추석 연휴 목전…안타까운 부부간 비극

송고시간2020-09-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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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불과 한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요.

어제(21일) 서울에선 또다시 참혹한 부부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되풀이되는 가정폭력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택 안으로 다급히 들어갑니다.

잠시 후 경찰의 수가 불어나더니 이어 과학수사 차량과 감식반까지 도착합니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부부 싸움 끝에 30대 아내 B씨를 숨지게 했습니다.

<지역 주민> "(경찰이) 부부싸움 소리 들은 거 있냐고 물어보고 문 열어주니 4층 올라가 보더라고요. 나중에 경찰차 1대 더 오는 것 같은데…"

A씨는 범행 이후 B씨의 시신을 집에 방치한 채 이곳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와 경기도 안성으로 도주했습니다.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이번엔 70대 남성 C씨가 60대 아내 D씨를 살해했는데 이후 자해를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C씨로부터 아내를 죽이겠다는 문자를 받고 자택을 찾은 다른 가족에게 발견됐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처럼 참극으로 이어지는 가족 간 폭력은 최근 들어 증가추세입니다.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5만 8천여 명, 전년 대비 35%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기준 모두 2만1천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에 비해 피해자 보호 수단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가정폭력범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법안들이 다수 발의됐지만, 아직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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