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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9 [단독] 10년간 피해 1300억…전통시장 화재 해법은

[단독] 10년간 피해 1300억…전통시장 화재 해법은

송고시간2020-10-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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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추석 대목을 앞두고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나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최근 10년 간 전통시장 화재 피해액은 무려 1,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복되는 화재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 구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화재가 났던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입니다.

대목을 기다려온 상인들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 "상품은 저 창고 속에 있었지, 창고 안에. 근데 한 개도 못 꺼냈지, 결국 다 버렸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특성 때문에, 전통시장에서 한 번 불이 나면 매우 빠르게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영화 /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회 회장> "4시 좀 넘어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번져서… 조금 탈 만한 걸 많이 태운 거죠, 따지고 보면. 시장 전체를 태웠다고 봐야죠."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 재산피해는 1,388억 원에 달합니다.

한 해 평균 100억원 넘게 피해가 발생했는데,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났던 2016년에는 400억 원 이상 피해가 났습니다.

현대화 작업을 거쳐도 전기 설비가 낡은 점포는 여전히 많고, 영세한 시장은 소방 장비가 들어서기 힘들 만큼 협소합니다.

화재에 취약한 D등급 이하 점포가 많은 서울 면목골목시장입니다.

한눈에 봐도 길이 좁아, 화재가 나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전통시장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은 연평균 5명. 전문가들은 안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합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건물 하나 하나에 소방 시설이나 설치에 대한 기준이 의무화되지 않은, 사각에 있는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소규모나 취약한 재래시장 중심으로 (안전 설비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화재를 막기 위해 보다 세심한 입법 차원의 노력 역시 절실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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