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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3 코로나 한파 여전한데 식재료 폭등…외식업 '이중고'

코로나 한파 여전한데 식재료 폭등…외식업 '이중고'

송고시간2020-10-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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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덮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외식업입니다.

거리두기 완화에도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다보니 영업은 여전히 안되는데 쌀, 채소 같은 식재료 값은 급등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채소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하고, 갓 지은 밥과 반찬을 부지런히 나눠 담아 상을 차립니다.

25년째 종로 먹자골목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근재 씨는 앞으로 얼마나 이런 바쁜 아침을 맞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 탓에 몇 달째 적자 행진 중인데 긴 장마와 태풍에 폭등한 식자재 값은 내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근재 / 음식점 사장> "배추나 무나 고춧가루나 다 올랐어요. 거기다가 쌀값까지 두 달 전에 5만원 하던 것이 4천원 올랐다고…우리 소상공인 영세업자들은 이중고 삼중고 사중고에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쌀 20㎏ 도매가격은 5만4,660원.

1년 전보다 17.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43.7%나 뛰었습니다.

채소값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양배추는 1년 전보다 103.7%, 붉은고추는 무려 184.5% 폭등했습니다.

양파와 토마토도 각각 125.1%, 63.9%나 급등했습니다.

그러자 메뉴 가격을 올리거나 수입 농산물로 시선을 돌리는 음식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미 /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유통 체계를 좀 투명하게 체계적으로 관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산지에서는 외식업주가 못난이 채소 같은 것들을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외식물가의 급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장기적 식자재비 상승 억제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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