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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38 美캘리포니아 야근통금령…주지사는 로비스트 생일파티

美캘리포니아 야근통금령…주지사는 로비스트 생일파티

송고시간2020-11-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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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한데도 규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는데, 정작 주지사는 수칙을 어기고 로비스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위법행위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선도적 방역에 나선 캘리포니아주.

미국 50개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고강도의 '자택 대피령'을 도입한 결과, 올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3차 대유행으로, 21일 하루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만5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만에 사상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9일 '야간 통행금지'란 강도 높은 처방을 내놨고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필수업무 종사자가 아닌 사람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조치를 두고, 미묘한 거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프레즈노'라는 도시의 보안관 마거릿 밈스는 '통행금지령을 어기는 사람이 있더라도 처벌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마거릿 밈스 / 美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보안관>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만, 이를 어기는 사람을 처벌하지 않을 겁니다."

밈스 보안관은 브리핑에서 범죄조직에서 총을 빼앗고 마약 밀매를 단속하는 등 다른 할 일이 많다며 정상적으로 법을 지키는 시민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인 자유를 우선시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환영의 목소리와 반대로 규칙 준수를 등한시하는 보안관의 태도를 비판하는 의견이 부딪친 겁니다.

앞서 뉴섬 주지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친한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벌어진 '이중 잣대' 논란은, 규제 조치 거부 정서에 불을 붙였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한복판에서 나온 캘리포니아주지사 개인의 부적절한 행위가 통행금지령 준수와 처벌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번지면서 공동체 안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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