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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7 [단독] 일자리 준다더니…"외국인 유학생 감금·살해시도"

[단독] 일자리 준다더니…"외국인 유학생 감금·살해시도"

송고시간2021-01-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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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 가이드를 시켜주겠다"며 외국인 유학생을 유인해 감금한 뒤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해자가 방심한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던 이 피해 유학생은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4년째 유학 중인 A씨.

최근 한국에 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당 15만 원에 숙식까지 제공되는 여행 가이드 자리가 있다는 B씨의 연락이 화근이었습니다.

A씨를 집으로 데려온 B씨는 대뜸 음료수를 건넸습니다.


< A씨 / 피해자 > "위장에 좋은 비타민이라고 마시고 자면 내일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액체 같은 걸 넣은 것 같아요. 한 모금 마셔보고 이상하다 싶었어요."

자신도 모르게 잠든 A씨가 정신을 차린 건 다음 날 새벽 4시쯤.

한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머리와 턱, 손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 A씨 / 피해자 > "눈을 떠보니까 한 손에 막대기 들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수갑에 한 손을 넣으라고 말을 하고 있었어요. 오른손 빨리 넣으라고 안 넣으면 죽인다고…"

가해자의 집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는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이 길을 따라 나와 길거리 시민들에게 112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A씨 측은 직업소개소가 일자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씨와 통화도 한 번 해보지 않은 채 A씨의 연락처를 넘겼다는 겁니다.

<ㄱ직업소개소> "그 사람(피의자)을 제가 직접 통화한 건 아니고, 다른 분(구인자)이 있어서 제가 중간에 가교 역할만 한 건데…"

인천 서부경찰서는 B씨를 감금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마신 음료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B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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