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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20 美 총기대책 발표 앞두고도 총격…바이든 "전염병 같아"

美 총기대책 발표 앞두고도 총격…바이든 "전염병 같아"

송고시간2021-04-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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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잇따르는 총격사건을 전염병에 비유하면서 규제를 위한 첫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총기폭력 방지를 위한 연설에 나섰는데요.

총기폭력을 '전염병'으로 규정하면서 최근 잇따르는 미국 내 총격사건은 공중 보건에 대한 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린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금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총기 폭력으로 매일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건 미국이라는 국가의 흠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첫 규제 조치도 발표했는데요.

직접 부품을 사들여 손수 제작하는 이른바 '유령총'을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령총은 기성품과 달리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에 사용됐을 때 추적도 어려워서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또 권총을 소총 수준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보조장치를 국가총기법에 따라 등록 대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는데요.

군사용 무기와 대형 탄약 클립의 사적 소지를 금지하고 각 주가 총을 소지한 위험한 개인을 선별적으로 규제하는 붉은 깃발, 레드플래그 법안 채택을 더 쉽게 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입법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은 이번 조치가 과연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당시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 강화를 포함해 온라인 판매 금지, 고성능 총기 판매 금지 등을 공약한 바 있는데요.

미 하원이 지난달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 2개를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계류된 상태입니다.

공화당과 총기 기업들이 헌법상 권리를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는 "미국은 수십 년간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숱한 치명적인 총기 참사를 겪고 있지만, 총기 규제는 여전히 미국에서 분열적인 이슈"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총격사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규제 발표를 앞두고도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총기대책 발표를 앞두고 이 소식을 접한 바이든 대통령은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우스캐롤라이나 최북단 도시 록힐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전 미국프로풋볼 선수인 필립 애덤스인데요.

자신을 치료해주던 의사 부부와 손주 등 일가족을 대상으로 총격을 가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사건 직후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하다 숨진 애덤스를 발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각각 8명과 10명이 숨진 애틀랜타와 콜로라도 총격사건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파티가 열리던 집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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