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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18 美, 플로이드 재판 한창인데…경찰 또 과잉 진압 논란

美, 플로이드 재판 한창인데…경찰 또 과잉 진압 논란

송고시간2021-04-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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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체포 과정에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흑인 군인이 교통 단속을 하던 백인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유소에 정차한 SUV 차량 운전자를 향해 총을 든 백인 경찰 2명이 다가갑니다.

군복을 입은 흑인 운전자는 창문 밖으로 두 손을 내밀어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조 쿠테에레스 / 美버지니아 경찰관> "나오세요. 차에서 나오세요. 당장 나오세요."

육군 중위라고 신분을 밝힌 운전자 카롱 나자리오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물었고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의식한 듯 연신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답 대신 차에서 내리라는 말만 반복하던 경찰은 즉각 내리지 않자 운전자의 얼굴을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나자리오는 눈도 뜨지 못한 채 차 밖으로 나왔고 경찰은 그를 발로 수차례 걷어찬 뒤 수갑을 채우고 바닥에 무릎을 꿇렸습니다.


<조 쿠테에레스 / 美버지니아 경찰관> "바닥에 엎드려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스프레이를 뿌릴 것입니다. 바닥에 엎드려."

<카롱 나자리오 / 차량 운전자> "무슨 일인지 제발 알려주세요. (바닥에 엎드려. 당장 엎드려.)"

경찰은 차량 번호판이 없어 단속에 나섰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정식번호판이 나오지 않은 새 차로 임시번호판이 뒷 창문에 부착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송을 제기한 나자리오는 소장에서 경찰이 차를 멈추라고 지시했을 때 불빛이 있는 안전한 곳을 찾아 속도를 줄여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자신에게 "곧 번개에 올라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문구는 처형을 앞둔 흑인 남성에 관한 영화 '그린 마일'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나자리오의 변호사는 "경찰관 2명에게 책임을 묻고 다시 이런 일을 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또 불거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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