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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18 강릉서 외국인 근로자 43명 무더기 확진

강릉서 외국인 근로자 43명 무더기 확진

송고시간2021-05-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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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 4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별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릉시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별도의 장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선별진료소가 운영됐는데 오늘부터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평화롭던 강릉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장 먼저 한 명의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공장에서 함께 일한 10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 6명을 찾아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아 전수조사를 했는데 오늘 4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릉지역 외국인 근로자 환자는 모두 50명이 됐습니다.

러시아인이 36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중앙아시아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염된 7명은 공장 근로자인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43명 가운데 대다수가 유흥업소 종사자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유흥업소 이용객들도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외국인이다 보니 역학조사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강릉시가 현재 상황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역학조사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의사소통인데요.

말이 통하지 않다 보니 통역사를 통해 역학조사를 해야 해 내국인보다 2~3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등록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검사 독려 안내를 하려고 해도 러시아어나 중국어를 문자로 보낼 수 없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도 그렇지만 미등록 외국인들의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부분 모텔에서 2~3명씩 모여 살아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되면 추방되기 때문에 이를 우려해 잠적할 가능성이 큰데요.

강릉시는 이들을 고용한 업주와 당사자에게 불법체류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테니 우선 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강릉지역은 어떤 방역 조치가 시행되나요?

[기자]


네, 강릉지역은 오늘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수도권보다 조금 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유흥업소 6종의 집합 금지는 수도권과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일반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동부시장 주변이나 강릉역 인근 모텔촌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강릉지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2,2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30% 수준인 7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요.

강릉시는 더이상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시보건소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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