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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56 자주 쓰는 'ㅇ린이'…"비하나 차별 의미 안돼"

자주 쓰는 'ㅇ린이'…"비하나 차별 의미 안돼"

송고시간2021-05-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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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초보를 뜻하는 '주린이', 헬스 입문자에게는 '헬린이'.

요즘 이런 표현 자주 들어보셨을겁니다.

뒤에 어린이를 붙인 단어들인데요.

아직은 미숙한 초보라는 의미의 이 신조어를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1920년, 방정환은 처음으로 '어린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당시 아이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마땅히 없었는데, '젊은-이'처럼 어린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자 했던 취지로 '어린-이'가 탄생한 겁니다.

최근 어린이를 어미에 붙인 신조어가 유행입니다.

주식 초보에겐 주린이, 헬스 초보에겐 헬린이처럼 주로 미숙한 초보를 희화화할때 쓰입니다.

용어의 쓰임이 확장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나뉩니다.

초보라는 단어보다 자연스럽게 쓰여 좋다는 의견과,

<장승은 / 서울시 중구> "저도 많이 쓰는 용어이기도 하고…신세대 용어처럼 새로운 하나의 단어처럼 쓰는거라…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일상 용어인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표현에 어린이를 쓰는게 어딘가 불편하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최성원 / 서울시 은평구> "듣기 거북한 것 같아요. 어린이라는 순수한 결정체에다가 안좋게 비꼬는 식으로 만든 용어니까 안 좋다고 생각해요."

어떤 식으로든 비하나 차별의 의미가 담기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신조어를 만들어서 사회 구성원들간에 소통을 촉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용어가 혹시나 비하나 차별을 만들어내지 않는지에 대해서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라는 말이 생긴 지 어느 덧 100년.

그 의미를 진지하게 되새겨봐야 할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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