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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54 [단독] '내분'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총책이 수금책 신고

[단독] '내분'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총책이 수금책 신고

송고시간2021-06-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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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로부터 2천만 원을 받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은 놀랍게도 조직의 우두머리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예림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차 한 대가 좁은 골목길을 역주행해 들어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 수금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지난 11일 오후 "형이 대환대출을 받으러 돈을 가지고 나갔는데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총책임자.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B씨는 처음에는 피해자의 동생인 척하며 정체를 숨겼습니다.

횡설수설하는 B씨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계속 추궁했고, 결국 B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수금책 A씨가 돈을 가지고 잠적했는데, 필리핀에 있는 B씨가 직접 잡을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의 질문에 총책 B씨는 피해 금액이 2천만 원이라는 사실과 피해자 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

금융사기가 아닌 대환 대출인 줄 알고 피해자는 기존 대출금을 갚을 2천만 원을 빌려온 상황.

경찰은 피해자에게 미리 연락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도록 하고 총책 B씨로부터 수금책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

서울의 한 학교 앞입니다.

근처에서 사복을 입고 잠복하던 경찰은 이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돈을 받으려고 서성이던 수거책을 발견해 붙잡았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수금책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연행해 실제로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는지 조사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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