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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3 엘살바도르의 미래?…바닷가 작은 마을서 비트코인 실험

엘살바도르의 미래?…바닷가 작은 마을서 비트코인 실험

송고시간2021-06-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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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 엘살바도르는 최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죠.

그런데 엘살바도르 한 바닷가 마을에선 2년 전 이미 비트코인 통용 실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멕시코시티 고미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가게에서 콜라를 산 남성이 현금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듭니다.

비트코인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콜라 값을 지불하자 상점 주인도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확인합니다.

비트코인이 현금처럼 쓰이는 엘살바도르 바닷가 마을 엘손테의 풍경입니다.

서핑족들이 즐겨 찾는 작고 낙후된 마을에서 비트코인 실험이 시작된 것은 2년 전입니다.

은행이 한 곳도 없고 주민 대부분이 은행 계좌가 없는 이곳에 비트코인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보기 위해 지역 비영리단체 등이 뜻을 합쳤습니다.

출발은 더뎠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비트코인 활성화로 이어졌습니다.

멀리 은행에 가는 대신 비트코인을 통해 송금을 받는 이들이 늘었고,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이 빠듯한 주민들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하며 사용을 독려했습니다.

그 결과 식당이나 슈퍼마켓은 물론 노점상까지 비트코인 사용처가 늘어났고, 엘살바도르 공용 화폐인 달러와 비트코인을 맞바꿔주는 무인 입출금기도 생겼습니다.

<마리아 로사노 / 엘손테 상점 주인> "전에는 비트코인을 한 번도 접해본 적 없었는데 꽤 좋은 것 같아요. 수익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곳에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은 서민들도 상당수인 데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은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블랑카 폰세 / 엘손테 상점 주인> "어딘가에 투자할 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고 (비트코인이) 앞으로 오를지 어떨지도 모릅니다. 비트코인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최근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엘손테의 사례를 거울 삼아 비트코인의 미래를 보여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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