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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22 [단독] 사이버대 총장의 수상한 업무추진비…명절에도 회의?

[단독] 사이버대 총장의 수상한 업무추진비…명절에도 회의?

송고시간2021-06-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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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소재 한 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가 공시된 자료를 분석해봤는데요.

석연찮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사이버대 총장이 최근 1년간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입니다.

매달 30건 이상 200만 원이 넘고, 최대 400만 원 가까이 쓴 달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의심스러운 항목이 눈에 띕니다.

빵집에서 입시홍보 논의를 하거나 대형마트에서 학교 홍보를 했다는 내용이 써 있습니다.

특히 형광펜으로 표시한 것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쓴 건데, 연간 경조사비 등을 제외하고도 95회, 거의 매주 쓴 셈입니다.

알고 보니 집 인근에서 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건물 지하 식당은 해당 총장이 지난 3개월간 6번 찾은 곳입니다.

총장의 집에서 불과 1km밖에 되지 않는 데다 공휴일 전날인 1번을 제외하면 모두 주말이나 공휴일 방문이었습니다.

상당수가 학내 사안 '논의'이거나 학교 홍보란 명목인데 추석이나 설 연휴, 크리스마스에도 계속됩니다.

논의된 학과 등 사안을 잘 알 법한 담당 교수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해당 사이버대 교수> "온 가족이 다 병원에 있었던 상황이라서…추석 때는 별도의 회의를 가졌던 적이 없고요. 특별하게 어떤 논의가 됐었는지 전달받은 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른 주요 사이버대학 4곳의 총장 업무추진비 내역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특히 주말 사용은 찾아볼 수 없는 데다, 코로나 시국이라 대면 만남도 적어 대부분 한 달 사용이 5건 미만입니다.

<다른 사이버대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업무추진비를 쓰는 경우가 많이 없고요. 외부로 나가서 드시거나 그런 경우가 별로 없어서…"

총장을 직접 만나 의혹에 관해 물었습니다.

해당 총장은 "일부 명목상 표기 오류가 있지만 모두 업무추진비 규정에 맞게 지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동석자에 대해선 개인정보 등을 들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가겠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감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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