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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11 美, 어린이 감염도 2배 증가…공화당서도 "백신 맞아야"

美, 어린이 감염도 2배 증가…공화당서도 "백신 맞아야"

송고시간2021-07-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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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 비중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2주새 확진자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안 되는 어린이 환자도 크게 늘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CNN 방송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천여명으로 1주 전보다 54%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주 전의 평균 확진자 1만3천여명과 비교하면 2.7배 늘어난 것인데요.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자격이 안 되는 어린이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지난 8일부터 15일 사이 2만3천여명의 어린이 감염자가 보고됐는데 이는 6월 말에 비해 거의 2배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어린이 감염자도 미국의 전체적인 확진자 추이를 따라 몇 달간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이런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


개학을 몇 주 앞둔 시점이고 9월 새학기부터는 전면 대면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터라 개학과 함께 확산세가 가속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르 베세라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하는 갱신안에 서명했는데요.

이번이 6번째 연장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28%인 9천100만여명이 코로나19 전파율이 높은 카운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거부 경향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황이 심상치 않자 공화당에서도 접종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백신 접종을 개인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던 공화당에서도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사람이 접종하지 않으면 작년에 겪었던 원치 않은 가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백신 음모론을 배척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공화당 하원 2인자로 그간 항체 보호를 주장하며 접종을 거부했던 스티브 스칼리스 원내총무도 지난 주말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어떤 주저함도 없어야 한다"며 최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접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 내에 자리 잡은 백신 음모론에서 벗어나려는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백신 거부감을 굽히지 않는 의원들도 있는데요.

미접종자인 론 존슨 상원의원은 "백신 접종을 강요당하거나 안 맞는다고 보복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했고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바이러스가 비만이 아닌 사람과 65세 미만자에겐 위험하지 않다"는 거짓 주장을 트윗에 올렸다 계정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CNN은 지난 5월 535명의 연방의원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100% 백신을 접종했고 공화당은 하원이 44.8%, 상원이 92%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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