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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8 운전대 놓고 승객 살린 버스기사…"생명이 우선"

운전대 놓고 승객 살린 버스기사…"생명이 우선"

송고시간2021-07-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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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던 학생이 갑자기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는 일이 있었는데요.

기사가 곧바로 버스를 세우고 발빠르게 응급처치를 한 덕에 학생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버스기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15년째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원희 씨는 지난 6일 아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버스가 사거리를 지나던 중, 뒷좌석에 앉아있던 학생이 실신한 것 같다며 승객이 이 씨를 급하게 찾은 것입니다.

<이원희 / 버스기사> "뒷자석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여고생이 기절을 해서 몸이 말려있더라고요… 혹시 자는건 아닌가 싶어서 두드려봤더니 의식도 없고, 코에 손을 댔더니 숨도 안 쉬는 것 같더라고요."

이 씨는 곧장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뒤, 응급처치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버스기사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응급처치 교육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원희 / 버스기사> "기도를 왼손으로 확보하고 오른손으로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 이론들은 많이 들었는데 막상 처하니까 저도 당황스럽더라고요."

10여 회 가량 지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학생은 기도에 고여있던 침을 쏟아냈고,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어머니랑 같이 정상등교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건선생님한테 인계했다고…"

자칫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한 위급한 순간, 기사의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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