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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12 "中, 헝다 디폴트 이후 개입할 듯…'통제된 철거'"

"中, 헝다 디폴트 이후 개입할 듯…'통제된 철거'"

송고시간2021-09-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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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살아날 길이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채권 이자 일부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지만 시간 끌기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채무불이행, 디폴트는 기정사실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리 돈 350조 원 규모의 부채를 짊어지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

42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을 해결했다는 헝다 측 발표로 급한 불이 꺼진 것 같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자를 정상 지급한 게 아니라 시한 연장 같은 미봉책을 썼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게다가 같은 날 처리했어야 할 993억 원가량의 달러 채권 이자도 여전히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다 측도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어 디폴트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선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헝다가 30일이 지나 디폴트가 공식 선언될 때까지 시간 끌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합니다.

스위스의 한 자산운용사는 헝다의 취약한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구조조정은 기정사실이라며 지금 상황을 통제된 철거에 비유했고, 미국의 운용사 역시 디폴트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헝다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자연스레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다, 헝다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막판에 개입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태의 파장을 우려해 헝다의 부동산 사업 부문을 국유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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