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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8 "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송고시간2021-10-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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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크고 작은 호텔들이 잇따라 팔리거나 팔릴 예정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 관광객들이 돌아올 것이란 희망은 있지만 지금 당장은 운영할수록 손해가 늘어나다보니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겁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3년 5성급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부대시설 운용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악화하자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한 때 매각을 접는 듯 했지만 결국 1조 원에 국내 부동산펀드 운용사에 팔렸는데, 운용사 측은 이곳에 사무실과 호텔이 접목된 복합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호텔 관계자> "호텔 운영사인 힐튼이 장기경영 위탁계약에 따라서 호텔 영업은 지속할 예정이라는 점이 저희 입장이라서…"

올해들어 4월까지 국내 호텔 객실 판매율은 45.1%.

코로나19 이전 영업시기인 2019년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전한 다른 호텔들 역시 일찌감치 문을 닫고 용도 변경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연초 폐업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과 르메르디앙 호텔은 각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팔려 주거용 시설로 바뀔 예정이고,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이태원 크라운 호텔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관광업계 관계자> "전국에 있는 호텔들이 코로나 때문에 객실 점유율 자체가 너무 낮아졌지 않았습니까. 영업이 너무 안 된다는 거죠. 이때 공사를 하는 호텔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에 폐업 후 매각 절차에 들어가는 호텔들이 늘면서 호텔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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