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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31 [뉴스피처] 산은 산인데 악취만 진동...우리나라도 있다?

[뉴스피처] 산은 산인데 악취만 진동...우리나라도 있다?

송고시간2021-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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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9년 6월 인도의 랜드마크인 타지마할(73m)을 위협하는 65m 높이로 화제를 모았던 쓰레기 매립지가 있었죠. 바로 인도 수도 뉴델리의 동쪽 지역인 가지푸르에 만들어진 쓰레기산이었습니다. 37년 전 자리를 잡은 이 매립지는 이미 19년 전 수용 한계에 다다랐는데요. 2019년 당시 축구장 48개 면적에 1천400만t의 쓰레기가 쌓여있었죠.

이 쓰레기산은 대기 및 수질을 오염시키고 인근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해왔습니다.

이런 악영향을 미쳐온 이 쓰레기산 높이는 최근 인도 정부의 노력으로 15m 정도 낮아지기는 했습니다.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라는 회의적 시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인도내 다른 쓰레기 매립지들은 여전히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BBC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죠.

특히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 근처에 자리잡은 18층 높이(36.5m)의 데오나르 쓰레기산은 인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입니다. 121만여㎡(36만여평) 면적에 1천600만t이 넘는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인도 환경연구기관인 과학환경센터(CSE)는 지난해 낸 보고서에서 인도에만 8억t가량의 쓰레기로 이뤄진 3천159개 쓰레기산이 존재한다고 밝혔는데요.

쓰레기산 문제는 물론 인도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국 산시성의 한 매립지는 2019년 11월 수용 한계에 도달해 폐쇄됐습니다. 당시 중국 최대 규모였던 이 쓰레기산은 축구장 100개 면적을 차지했는데요.

하루 2천500t씩 쓰레기를 받도록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하루 10만t씩 수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44년까지 이용하려던 매립지가 계획보다 25년이나 일찍 문을 닫게 된 겁니다.

인도네시아의 반타르 게방 매립지는 세계 최대 매립지 중 하나로 축구장 200개가 넘는 규모인데요.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하루 7천t의 쓰레기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죠.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집계된 전국 쓰레기산은 총 91곳입니다.

이마저도 2019년 CNN 보도로 경북 의성 쓰레기산이 화제가 되면서 각 지자체가 나서 2년간 287곳의 불법 폐기물을 처리한 덕분인데요.

지구촌에 코로나19 시대가 지속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갈수록 느는 상황입니다. 발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 이미 산처럼 쌓인 쓰레기의 빠른 처리도 시급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한국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만드는 기술이 나오는 등으로 쓰레기 처리문제가 조속히 해결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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