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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7:25 [대선상황실] "꼰대짓 말자"·"3김 피로감"…여야 2030 레드팀 떴다

[대선상황실] "꼰대짓 말자"·"3김 피로감"…여야 2030 레드팀 떴다

송고시간2021-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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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선이 10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

오늘 후보들 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는 이번 주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당과 선대위 전면 쇄신을 선언하고, 머리까지 검게 염색한 이 후보는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선언합니다.

매타버스에 올라 이렇게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러분들 하시는 말씀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우리가 부족했던 것 많이 반성하고 잘못은 사죄드리면서 새롭게 출발해보려고 합니다."

3박 4일 동안 이동하는 거리 총 1,300km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시작해 해남 광양 여수 광주 영광까지. 광주·전남 지역구를 모두 들르는 여정입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영광은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입니다. 이 전 대표가 일요일까진 일정이 있어서 호남 매타버스에 동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 영광 일정에 등장해 이 후보 손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선대위 구상에 골몰하는 윤석열 후보, 오늘 일정도 단출합니다.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만난 뒤,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했습니다.

그렇지만, 물밑으론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을 텐데요. 3주간의 '밀당' 끝에 일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놓고 선대위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윤 후보와 면담한 김병준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합류'를 끌어내기 위해 김병준 위원장이 사퇴하거나 보직을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을 일축한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병준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늘 상근해서 일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별히 역할을 조정하고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위원장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자꾸 물어보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여야가 선대위를 꾸리는 과정,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기존 '정치문법'을 그대로 쓰는 게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대인 2030 눈엔 답답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키워드는 '2030 레드팀'으로 뽑았습니다.

레드팀은, 조직을 더 탄탄히 하기 위해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악마의 변호인'이라고도 부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모두 당을 비판하는 레드팀으로 2030들이 나서 주목됩니다.

<권지웅 /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대체로 옳다는 태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이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제 출범한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민주당 꼰대짓그만해위원회',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를 만듭니다.

출산 여부를 놓고 '영부인 자격'을 말한 한준호 의원을 '꼰대짓' 사례로 꼽으며, "아주 부적절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당 중진 몫이던 혁신위원장 자리에는 38세 초선인 장경태 의원을 내세웠습니다.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제한과 청년 의무 공천 등 '기득권 힘빼기'를 위한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선 토론배틀로 선발된 2030 대변인단이 선대위 인선을 놓고 쓴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평균 연령 72세 '3김' 영입에 집중하는 사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다선 의원들이 선대위 핵심 보직을 차지하는 선대위 인사를 놓고선 '도로한국당'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35세 신인규 부대변인은 "비상한 시기엔 발 빠른 혁신이 필요한데 과연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그것이 가능하냐", "이미 선거에서 다 이긴 모습이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성을 촉구했고요.

28세 임승호 대변인은 "선대위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국민에게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며 꾸려지는 속도가 늦어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저를 비롯한 20대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김종인이라는 세 글자에 대한 영향력이라는 것이 기존에 있던 정치에 관심 있던 세대 분들에 비해서는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우리가 시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싫다는 2030 많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누구를 찍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부동층 비율, 2030이 가장 높은데요.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체제를 종식하기 위한 핵심 지지층을 청년이라고 보고 장혜영, 류호정 의원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서서 청년 표심을 움직이기 위해 뛸 계획입니다.

당내에선 박원석 전 의원이 심상정 후보 '레드팀'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심 후보를 만나 "더이상 도전자로 보이지 않으며, 기득권 이미지가 더 크다.

똑똑한 것, 많이 아는 것, 말 잘하는 것은 국민들이 이미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

정의당에 없는 건 정책이 아니라 책임과 신뢰다", 이런 얘길 했다고 합니다.

레드팀의 특징은 '애정 어린 쓴소리'죠, 애정이 없다면 엑스맨 아니겠습니까? 박 전 의원은 "지켜봐 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오늘 민심상황판에선, 최신 여론조사 결과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나온 KSOI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42.0%, 이재명 39.8%, 안철수 4.4%, 심상정 3.2%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 입니다.

둘 사이 격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가 좁혀지는 추세가 이번 주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생생한 대선 현장 상황은 월요일에 박현우 기자가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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