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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20 '안네의 일기' 가족 은신처 밀고자 78년만에 드러나…"용의자는 유대인"

'안네의 일기' 가족 은신처 밀고자 78년만에 드러나…"용의자는 유대인"

송고시간2022-0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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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치하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를 기억하실 텐데요.

안네 가족의 은신처를 나치에 알린 이가 누구인지 수년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유력한 밀고자는 같은 유대인이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가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숨어 살며 기록한 '안네의 일기'.

나치 치하의 참상을 생생하게 알린 이 일기 속 주인공 안네 프랑크와 그의 가족 은신처를 나치에 밀고한 사람은 같은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CBS에 따르면, 전직 연방수사국 FBI 요원과 범죄학 전문가,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2016년부터 조사한 결과 유대인 공증사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가 유력한 밀고자로 지목됐습니다.

<피터 반 트위스크/ 조사팀> "이 시나리오는 암스테르담에서 잘 알려진 공증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가 은신처 명단을 넘겼다는 겁니다. 그 명단에는 이 건물(안네 은신처)의 주소(263 Prinsengracht)가 포함돼 있습니다."

조사팀은 결정적 새 증거로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공책을 제시했습니다.

그 공책에는 판 덴 베르그가 전시 유대교 연합회 일원으로서 유대인들의 은신처 목록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 명단을 나치에 넘겼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오토 프랑크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건 반유대주의 정서가 더 강해질 수 있는 데다 용의자 가족이 비난받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다락방에서 숨어지내 온 안네 가족 8명은 1944년 8월 나치에 적발됐고, 이후 독일 강제수용소로 옮겨져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유대인 대학살에 희생됐습니다.

아버지 오토 프랑크는 전쟁이 끝난 후 지인으로부터 안네의 일기를 건네받아 1947년 출간했으며, 안네의 일기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안네의일기 #안네프랑크 #홀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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