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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25 그물 끼임사고 줄이자…양망기 원격 무선조정장치 개발

그물 끼임사고 줄이자…양망기 원격 무선조정장치 개발

송고시간2022-08-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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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업인들이 바다에서 조업하다 보면 그물을 끌어 올리다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하기도 하는데요.

자칫 목숨까지 잃을수도 있어 작업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앞바다.

어선에서 어부가 양망기를 이용해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그런데 기존 방식과 달리 어부가 목에 걸고 있는 리모컨을 누르며 양망기를 멈췄다가 작동하기를 반복합니다.

원격으로 양망기를 작동시키는 일명 '원격 무선조종장치'의 시연 모습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이 장치를 개발해 일부 어선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양망기와 원격으로 연결된 이 리모컨은 앞으로 감기, 뒤로 감기, 정지버튼 등 총 3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조작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작동 버튼이 양망기에 붙어 있어, 한번 작업을 하면 계속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작업복이나 신체 일부가 그물과 함께 양망기로 말려들어 가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부상 또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699건.

이 중 17%인 118명이 양망기 끼임 사고를 당했는데, 32명은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빈번해지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양망기 '무선긴급정지장치'를 먼저 개발해 1천여 척의 어선에 보급했습니다.

작업 효율이 좋자 어민들은 더 개선된 장치를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차봉진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 연구사> "굉장히 극한 상황에서 조업하죠. 바닷물도 많이 맞고 진흙이나 이런 것도 장비에 많이 끼고. 전자장비나 신호장비가 배에 많아요. 적당한 신호를 찾는 것도 힘들고…"

개선된 장치를 사용해본 조업 60년 경력의 어민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박봉래 / 해양호 선장> "안전성은 말할 것도 없고. 제가 조업하다 갈비뼈가 3번 정도 부러지고 양망기에 끌려가서. 우리 배 선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거 설치하고부터는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원격 무선조종장치 시험 결과를 분석해 장치를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양망기_사고 #무선조종장치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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