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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5:12 [영상] 미국 vs 중국 '칩의 전쟁'은 지금부터…'칩4'가 뭐길래

[영상] 미국 vs 중국 '칩의 전쟁'은 지금부터…'칩4'가 뭐길래

송고시간2022-08-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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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두 나라의 경쟁도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에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이른바 '칩4'(Chip4)를 제안했는데요.

여기에서 칩은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최강국인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세계 1·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일본이 협력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세계 반도체 산업 핵심 국가들과 '반도체 동맹'을 맺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최근 4개국이 참여하는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1천280억 달러)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은 502억 달러로 약 39%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30%가 넘는데요. 두 회사는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면 우리 기업들과 대중 반도체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두 회사(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국 IT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칩4 동맹에 들어야만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받아야만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제품들의 업그레이드와 확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러한 상생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를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교수는 다만 "칩4 동맹에 든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만약 (우리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중국 공장에 대해 제재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칩4 동맹에 들 필요는 없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미국 정부에 설명하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섰지만, 대만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등 전기·전자산업은 제재 대상에 올리지 않았는데요.

대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대만 주력 산업을 제재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 칼을 겨누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백악관 유튜브 채널>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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