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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00 화물연대 파업 8일째…철강산업 피해 우려 현실화

화물연대 파업 8일째…철강산업 피해 우려 현실화

송고시간2022-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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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오늘로 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철강, 자동차 등 산업에서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의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은 지난 여름 초대형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8일째인데, 이따금 자재를 실은 차량이 오가는 것을 제외하고 대형 화물차는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이곳 철강기업들은 파업 돌입에 앞서 기존에 생산한 제품을 미리 출하하거나, 철강 원료들을 매입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생산 원료나 부자재가 소진됐거나, 사업장 내 생산품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상북도는 포항 철강산단 내 현대제철 등 주요 업체들의 피해를 조사했는데요.

누적 피해액이 9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업체들은 공장 가동이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도 대책회의를 열고 물류대란을 타계할 방안을 논의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업체 별로 화물연대와 협의를 거쳐 긴급 물량은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업체 별로 하루 평균 출하해야 할 물량이 300t에서 400t가량에 이르지만 현재 하루 출하량은 1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활한 시멘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구를 비롯한 경북 주요 도시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은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영천과 포항 등 지역의 주요 레미콘 생산 업체들은 원료인 시멘트 수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자동차와 정유·화학 공장 시설이 밀집돼 있는 울산에서도 기업들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성차 업계는 탁송차량인 '카 캐리어'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로 탁송이 어려워지자 배송센터 직원과 일당제 기사까지 고용해 탁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업에 따른 인건비 등 하루 4억원대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개별 화물차주에게 업무개시 명령서 전달을 확대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노조원들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헌법에 보장된 단체 행동권을 침해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성심성의껏 교섭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정부와 화물연대 간 2차 협상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40분 만에 결렬됐는데요.

정부와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치로 파업 장기화에 대한 피해 우려도 커지면서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화물연대 #파업 #철강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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