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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3 '뇌물 메모' 증언…"남욱 '목숨줄'이라며 지시"

'뇌물 메모' 증언…"남욱 '목숨줄'이라며 지시"

송고시간2023-03-30 22:01


[앵커]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서 결정적 증거, 즉 '스모킹 건'으로 지목한 메모가 있는데요.

작성자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 전 부원장 측은 돈을 직접 줬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말 외에는 물증이 없다면서 진술 신빙성을 무력화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김기표 / 김 전 부원장 변호인(지난 16일)> "(유 전 본부장이 돈을) 언제 줬다는 것을 특정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신빙성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에 맞서 검찰은 결정적 증거가 있다는 입장인데,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 씨가 2021년 9월경 작성했다고 밝힌 메모가 그 중 하나입니다.

'LEE list golf'란 제목이 달린 이 메모에는 여러 숫자가 적혀있는데, 검찰은 돈을 전달한 날짜와 액수를 구체적으로 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이씨는 "정민용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현금을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은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에게 최종 전달된 돈은 또 다른 대장동 일당인 정 변호사, 유 전 본부장 순으로 거쳐갔는데, 일단 이 씨가 정 변호사에게 전달한 금액과 시점이 특정된다는 겁니다.

이 씨는 당시 이 메모를 작성한 이유에 대해 "남 변호사가 '목숨줄'이라면서 정 변호사에게 준 돈을 메모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목숨줄'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선 "위험한 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니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메모 제목의 'LEE'는 본인의 성을 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돈을 받는 게 누구였다고 들었는지 묻는 말엔 "'캠프에서 필요하다고 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김 전 부원장에게 최종적으로 흘러간 것이 맞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남욱 #김용 #유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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