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미 '대반격'?…러 "1천500명 격퇴", 우크라 "바흐무트 전진"](http://img1.yna.co.kr/mpic/YH/2023/06/06/MYH20230606011400704_P4.jpg)
[영상] 이미 '대반격'?…러 "1천500명 격퇴", 우크라 "바흐무트 전진"
송고시간2023-06-06 18:05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예고해온 '대반격'을 개시했는지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한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손실이 1천500명이 넘으며, 탱크 28대 외에 장갑차 109대도 파괴했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우크라이나는 일부 지역에서 공세적 행동으로 전환했다고 인정하면서 동부 바흐무트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군이 우리가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며 "모든 전사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에 대해 "그것은 단순히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병력 1천500명을 잃는 등 큰 손실을 봤다는 러시아의 발표에 대해서는 "그 정도 규모의 사람을 죽이려면 매일 150㎞씩 획득해야 한다"면서 "국방부가 제공한 수치를 모두 합하면 우리는 이미 지구를 5번 이상 파괴했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양지호>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러시아 자유군단 텔레그램·예브게니 프리고진 텔레그램>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6/06 18:05 송고